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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화   

신세희는 차갑게 웃었다. “임서아! 네가 아직 모르는 거 같아서 알려줄게. 내 남편이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우리 세가족은 함께하게 될 거야. 하지만 너희 세가족은 나 신세희가 평생 절대 놓아주지 않을 거야! 내가 꼭 너희를 죽을 때까지 꽉 물고 있을 거야. 너희가 세상 끝까지 가더라도 쫓아갈 거라고!”

  말을 끝낸 후, 신세희는 전화를 끊었다.

  전화 너머 임서아는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그녀는 늘 신세희의 트집을 잡아왔지만, 한번도 신세희가 그들을 이렇게까지 싫어할 줄은 몰랐다.

  그녀는 등 뒤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고, 놀란 임서아는 몸서리를 쳤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섬에 있던 하녀가 예의 있게 임서아에게 말했다.

  임서아는 갑자기 화를 냈다. “꺼져…”

  하녀는 바로 울면서 뛰쳐나갔다.

  임서아는 다시 핸드폰을 꺼내서 서씨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아버지! 신세희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꼭 신세희가 죽게 만들고 싶어요!”

  한편 서씨 어르신은 살짝 귀찮아했다. “서아야, 또 왜 그래?”

  임서아는 울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신세희가 너무 괘씸해요. 저랑 아빠랑 엄마가 이미 가성섬으로 도망쳐 왔는데, 아직도 저희를 놓아주려 하지 않아요. 할아버지가 봐도 걔 너무 독하지 않아요? 걔가 전화로 저한테 제가 세상 끝까지 도망쳐도 저를 잡으러 오겠데요. 할아버지, 저 무서워요… 엉엉엉.”

  서씨 집안 어르신:“......이 망할 계집애!”

  욕을 한 뒤, 그는 또 의심스럽게 물었다. “서아야, 너희 그 섬에 가서 핸드폰 번호도 다 바꿨는데, 신세희가 그 번호를 어떻게 안 거야?”

  임서아:“......”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매번 신세희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자기라고 감히 말하지 못 했다.

  그녀는 망설이다가 말했다. “아이고, 할아버지, 제가 자주 할아버지가 보고싶어서 할아버지 건강도 걱정되서 매번 전화를 드렸잖아요. 제가 봤을 땐, 신세희랑 부소경이 과학기술을 통해서 저랑 할아버지의 전화를 감시한 것 같아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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